현대증권은 지난 2년간 준비해온 차세대 금융시스템의 구축을 완료, 오는 23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2007년부터 차세대 금융시스템 프로젝트를 통해 자본시장법 환경에 맞는 IT인프라 구축 준비를 해 왔으며 한국거래소 차세대시스템 개통일에 맞춰 본격 가동하게 됐다.
또한 주전산시스템을 OPEN형 시스템으로 전환해 업무처리능력을 초당 5000건으로 5배, 주문처리속도를 건당 0.016초로 3배이상 단축시켰으며, 데이터 용량 및 성능은 3배이상 확대했다.
현대증권은 차세대시스템 가동에 맞춰 기존 고객관리시스템(EGIS)에 재정설계 및 투자설계 시스템을 추가한 신 영업지원시스템(MOSAIC)을 선보인다.
신 영업지원시스템은 재정설계 컨설팅서비스와 고객의 투자목표 및 투자성향에 적합한 자산배분 및 포트폴리오를 해주는 맞춤형 투자설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체계적인 자산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 퇴직연금시스템을 새롭게 오픈해 업무담당자의 편의성과 가입자의 상품운용 및 교육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특히 업무담당자를 위한 온라인 업무처리 환경을 제공하고 각 업무별 처리결과에 대해 E-mail과 SMS서비스를 병행하여 지원하며 적립금 운용 성과분석 및 365일 위험자산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퇴직급여채무(PBO) 자동산출 서비스와 퇴직자들의 퇴직금 관리를 위해 현대증권 전 영업점에서 개인퇴직계좌(IRA) 업무를 개시했다.
이와 더불어 퇴직연금 전용홈페이지(pension.youfirst.co.kr)를 전면 개편하여 상품/투자가이드, 노후설계, 교육 컨텐츠 다양화, 업무담당자용 가입자 교육관리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현대증권은 고객의 편의를 위해 24시간 365일 서비스를 구현, 자본시장법 이후 다양하게 쏟아질 신상품 개발을 적시에 지원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등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강화와 비즈니스 시너지 극대화를 목표로 차세대 금융시스템을 운영 할 예정이다.
현대증권 IT본부장 박선무 상무는 “차세대시스템 오픈을 통해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인한 업무영역의 확대와 시장의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며 “현대증권이 국내 최고의 투자은행으로 자기매김 할 수 있도록 복합금융업무에 대한 시스템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