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에 국채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미-중 갈등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재부각되며 상승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아직 높음을 지적하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두고 경계감을 내비쳤다”며 “시카고 연은 총재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폭으로 50∼75bp(1bp=0.01%P) 인상이 합리적이라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이에 연동해 달러도 상승했다”며 “미국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갈등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 등도 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한다”고 했다.
이어 “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5.08원으로 9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강세 및 미-중 갈등 우려 등에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