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ATL, 펠로시 대만 방문에 북미 공장 설립 발표 미뤄

입력 2022-08-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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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대만 방문에 악화된 미중 간 긴장관계
수주 내로 발표할 예정이던 발표, 9~10월로 미뤄
미중, 민감한 시기인 점 고려한 결정

▲2016년 12월 16일 중국 푸젠성 닝더에 위치한 닝더스카이(CATL) 연구개발센터 앞으로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다. 닝더/로이터연합뉴스
▲2016년 12월 16일 중국 푸젠성 닝더에 위치한 닝더스카이(CATL) 연구개발센터 앞으로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다. 닝더/로이터연합뉴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업체인 중국의 닝더스다이(CATL)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북미 공장 발표를 미뤘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ATL은 테슬라와 포드 등에 공급할 배터리를 생산할 북미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9월이나 10월까지 미뤄졌다.

CATL은 멕시코와 미국 내 부지를 물색해왔고, 부지 선정과 인센티브 협상 단계에 있었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부지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CATL의 결정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과 관련해 미중 관계가 민감한 시기라는 점을 고려한 데 따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CATL은 블룸버그의 의견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다만 소식통에 따르면 CATL이 북미 공장 설립 자체를 포기할 의사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미국과 멕시코가 여전히 강력한 후보지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CATL이 북미 공장 부지로 미국 텍사스주와 리오그란데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멕시코 북부 도시 시우다드화레스와 멕시코 동북부 도시 살티요를 고려중이라고 보도했다.

CATL은 당시 공장 설립에 50억 달러(6조5650억 원)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군사행동 경고 등 중국의 강한 반발에도 대만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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