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톡톡] 고1, 선택과목 뭐로 하지?…“애매하면 인기 과목으로”

입력 2022-08-03 13: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많이 선택된 과목, 높은 등급 받기 쉬워”

▲2022년 고교 3학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4월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2022년 고교 3학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4월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일반적으로 고등학교는 1학년 1학기에 선택과목 사전 수요조사를 한 뒤, 최종 확정조사를 2학기 초에 진행한다. 이에 구체적인 진로를 정하지 못했거나, 진로는 정했지만 관련 과목 정보가 부족한 학생 등은 여름방학에 골머리를 앓기 일쑤다. 입시업체 진학사를 통해 학생들이 선택과목을 결정할 때 참고할 만한 사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먼저 계열은 정했으나 구체적인 진로를 정하지 못한 경우다. 이런 상황에서는 그 계열을 희망하는 다른 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과목을 고르는 게 좋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그만큼 활용되는 범위가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추후 특정 학과에 관한 관심이 더 커졌을 때 그 전공과 본인이 선택한 과목이 연계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부능력특기사항이나 창의적체험활동의 탐구활동을 되짚어보며 흥미를 느꼈던 활동과 연결할 수 있는 과목을 고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런 활동을 2~3학년 때 더 심화하며 학생부 기록을 꾸며 나간다면 대학으로부터 탐구 역량 등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 수 있다.

진로는 정했으나 관련 과목을 모르는 학생들도 있다. 특히 인문계열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중 관련 교과목 고르기가 애매하다며 어려움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다르게 생각하면 이는 곧 어느 과목을 선택해도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과 연결지을 수 있다는 얘기라는 게 우 소장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세계지리 과목을 수강하고 난 다음 세부능력특기사항을 통해 국제 정세를 취재하는 기자가 되고 싶거나 여행작가가 되고 싶다는 면모를 드러낼 수 있다.

이처럼 자신의 희망 전공이나 계열과 연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보고서나 발표자료를 준비해 세부능력특기사항을 만들어 간다면 선택과목과 희망진로 관계가 명확하지 않더라도 진로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드러낼 수 있다.

만약 학교에 원하는 과목이 개설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 소장은 “대학은 전공(계열)과 관련된 과목을 이수하지 않았다고 해서 감점을 하지 않는다. 각 고등학교의 교육과정편성표를 통해 과목 개설 여부를 확인하며 각 학교의 상황을 고려한 평가를 한다”며 “오히려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과목을 학생 스스로 적극적으로 공부해 보려고 한 경험이 학생부를 통해 드러나면 대학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901,000
    • -3.65%
    • 이더리움
    • 4,631,000
    • -4.81%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3.81%
    • 리플
    • 1,934
    • -5.8%
    • 솔라나
    • 320,400
    • -4.47%
    • 에이다
    • 1,310
    • -6.63%
    • 이오스
    • 1,095
    • -5.11%
    • 트론
    • 270
    • -2.88%
    • 스텔라루멘
    • 614
    • -15.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50
    • -5.67%
    • 체인링크
    • 23,880
    • -5.61%
    • 샌드박스
    • 850
    • -15.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