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2분기 영업이익 115억...전년比 39% ↑

입력 2022-08-0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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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플라스틱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 증가한 1316억 원으로, 당기순이익은 17.3% 증가한 85억6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분기 실적은 POM 사업이 견인했다. 현재 POM은 극심한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수요는 지난 10년간 50% 가까이 증가했지만 세계 시장에서의 규모 있는 증설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극심한 공급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향후 5년 이내 업계의 대규모 증설 계획도 없는 상황이다.

그뿐만 아니라 POM 시장이 진입장벽도 높고, 고기능성 소재를 제조하는 회사도 소수여서 공급능력이 수요 대비 한정적인 상황이다.

방민수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는 “2분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비용이 상승하고 중국 봉쇄와 가전시장 위축으로 5월부터 재고 조정이 본격화되는 등 외부 시장 환경이 급변했지만, 세계적인 대형 고객사와의 거래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수익성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고기능성 제품을 개발하고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경영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오롱플라스틱은 글로벌 대형 고객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컴파운드 사업 및 신사업 확장도 모색 중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내수 비중이 높았던 컴파운드 사업을 해외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고 글로벌 고객사들의 미래 수요를 기반으로 차세대 먹거리인 특수 신소재 등을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 사업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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