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지난달 1일 테스트를 시작한 자체 메인넷 ‘위믹스3.0’을 내달 안으로 정식 오픈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3.0을 전 세계 1위 메인넷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재차 강조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3일 온라인 미디어간담회를 열고 “완전히 결정된 건 아니지만, (위믹스3.0이) 다음 달 오픈할 수 있을 정도의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며 자체 메인넷 위믹스3.0의 내달 오픈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장 대표는 자체 메인넷을 통해 ‘위믹스 플레이’를 누구든 자신이 원하는 토크노믹스(토큰경제)를 만들 수 있는 오픈형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여러 차례 밝혔다. 그는 “메인넷이 없을 때도 위믹스 플레이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지만, 오픈형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자체 메인넷 구축이 필요했다”며 메인넷 구축 배경을 밝혔다.
다양한 토크노믹스가 서로 교류하는 ‘인터게임 이코노미’가 활성화되면, 향후 게임뿐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위믹스3.0이 범용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장 대표는 “메인넷의 첫째 목표는 게임이지만, 이를 통해 단련된 메인넷은 더 많은 곳에 쓰일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6월 공개했던 NFT(대체불가능토큰)와 DAO(탈중앙화조직)를 결합한 NFT 신(新)경제와 디파이(탈중앙화금융) 서비스 등을 언급했다.
이날 장 대표는 메타버스와 게임의 관계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메타버스에 대해 이야기할 때 모두가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의 ‘오아시스’나 ‘로블록스’를 얘기하는데, 둘 다 게임”이라며 “게임과 게임이 블록체인을 통해 연결돼 인터게임 이코노미·플레이가 가능한 생태계가 메타버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답은 아니겠지만, 결국 누가 더 성과를 내느냐로 누구의 메타버스가 맞는지가 판가름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지금까지의 성취와 현재 갖고 있는 전략들을 감안할 때 전 세계 1등 메인넷이라는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며 “한국 회사로서 이런 거대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것에 매우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