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일극 체제가 이번 금융위기로 일단락 될 것인가?
최동순 LG경제연구원 연구원은 ‘해외 석학들이 바라본 美 패권의 향방’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세계 경제 질서 개편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최 연구원은 미국 패권의 향방에 대한 해외 석학들의 견해를 세계 경기의 조기 회복 가능성 여부와 국제적 공조 달성 여부를 두개의 큰 축으로 해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적 협력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입지가 융화왜 유지될 수 있는 전망과 국경을 초월한 신개념의 글로벌화 도래 속에 미국의 점진적 퇴조를 막을 수 없다는 전망이 그 중 하나다.
미국의 우위성을 기존과 다른 모습으로 유지될 전망과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장기 침체의 고통을 겪는 가운데 패권의 향방 자체가 무의미해 질 것이라는 전망이 또 다른 분석이다.
이에 대해 최 연구원은 경기부양책이 의도한대로 실효성을 나타낼 경우 세계경기는 조기에 회복될 가능성이 높으며, 다극화속 미국의 상대적 우위성은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보호주위적인 무역정책이 강화될 경우에는 세계 질서는 국제적 공조에 있어 어려움을 겪게 되고 미국의 우위성은 쇠퇴를 맞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최 연구원은 향후의 다극체제는 협조와 대립을 되풀이하면서 정착돼 갈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는 미국 패권의 향방은 복합적이고 유동적인 형태를 띨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