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4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신작 게임 우마무스메의 흥행이 지속되고 오는 4분기 신작들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 2분기 매출액은 33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00% 증가한 810억 원을 기록했다”며 “오딘 대만 지역 매출이 2분기부터 온기 반영됨에 따라 실적이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오딘 국내 일매출은 10억 원, 대만 일매출은 5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이 회사는 일본 모바일 게임 매출 1위(지난 2일 기준)를 기록 중인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6월 20일 국내 출시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매출 순위 2위~9위에서 머물다가 7월 27일 ‘키타산 블랙’ 업데이트로 매출 순위 1 위를 유지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 우마무스메 국내 일매출은 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카카오게임즈 3분기 매출액은 3928억 원, 영업이익은 102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6% 씩 증가할 것”이라며 “4분기 가디언테일즈와 유사한 수집형 RPG 모바일게임 ‘에버소울’, 달빛조각사 개발사인 엑스엘게임즈의 MMORPG 신작과 PC 생존 FPS 게임 ‘디스테라’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디스테라는 스팀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유사게임인 러스트와 발하임은 누적 1000만 장 이상(약 2000억 원) 판매된 만큼 흥행할 경우 이익 기여도 높을 것”이라며 “올해 신작 라인업인 우마무스메, 에버소울, XL 게임즈 MMORPG 와 디스테라 실적이 온기 반영되는 2023년 매출액은 1조8100억 원, 영업이익 50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33% 씩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주요 신작들의 출시 일정이 4분기에 집중됨에 따라 매출이 온기 반영되는 2023년 실적 기준으로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