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3일 구조용 후육강관 전문업체인 삼강엠앤티에 대해 불황을 이겨내고 조선 블록 사업 성장을 통해 향후 중견 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윤관철 한양증권 연구원은 "삼강엠앤티의 후육강관 부문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2005년 이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연평균 55.2%, 67.3%씩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올 2009년 역시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강관 부문의 매출은 전년 수준인 872억이 예상돼 국내 여타 강관사들과 차별화된 실적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윤 연구원은 "신규사업인 조선 블록사업이 올 3분기부터 본격화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조선 블록 부문은 삼성중공업이라는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해 무난한 사업진출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삼강엠앤티의 실적 레벨업을 이끌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주요 업체들의 실적 전망이 부정적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인 성장 비전을 확보함으로써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차별화된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