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2분기 실적 궐련·전자담배 ‘끌고’ 해외 ‘밀고’···연매출 5조 청신호

입력 2022-08-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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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는 올해 2분기에 기존 궐련담배뿐 아니라 궐련형 전자담배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해외 사업 역시 호조세를 띠며 3년 연속 연 매출 5조 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KT&G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조4175억 원으로 10.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3276억 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 늘었고 순이익은 3301억 원으로 34% 상승했다.

KT&G는 궐련 및 궐련형 전자담배 등 담배 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과 해외 담배 법인의 실적 호조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9663억 원, 영업이익은 3128억 원으로 4.2% 줄었다.

KT&G 관계자는 "궐련 및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가 동반 증가하며 매출액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수원개발사업 일부 구역 완공에 따른 기저 효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 일반담배의 경우 중남미 지역 중심의 신시장이 성장하고 인도네시아 등 해외법인 판매량이 늘어나 매출액이 47.1%나 뛰었다.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2분기 국내 궐련형 담배 총 수요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소비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63억7000만 개비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KT&G 판매량은 총 수요 증가 및 면세 시장 회복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07억 개비다. 이로써 시장점유율도 65.4%로 1.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전체 담배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보다 2.4%p 늘어난 16.7%로 나타났다. KT&G는 이 시장에서 선두 굳히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이 시장에서 KT&G의 점유율은 2017년만 해도 2.5%에 불과했지만 이듬해 18.9%로 크게 반등하더니 2019년 29.4%, 2020년 34.4%로 꾸준히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40%대에 올라섰고, 올해 1분기 45.1%로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를 앞지르고 선두자리를 꿰찼다. 2분기까지 시장점유율은 47.0%로 점유율을 더 키웠다.

다만 자회사 KGC인삼공사는 경기 침체로 인한 국내 수요 위축과 중국 상하이 봉쇄 등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53.8% 감소했다.

KT&G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금리인상, 원자재값 급등, 글로벌 경기침체 등 외부 환경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궐련 및 궐련형 전자담배 등 핵심사업부문의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KGC인삼공사의 경우 체질 개선을 통한 실적 회복과 글로벌 성장 가시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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