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국내외 10만 임직원들이 헌혈캠페인에 소매를 걷어 부쳤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오는 4월 중순까지 한 달간 임직원 헌혈봉사 기간으로 정하고 '2009 글로벌 헌혈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헌혈캠페인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그룹 내 17개 계열사의 전국 30여개 사업장과 5개 해외법인에 근무하는 약 10만 명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현대차 미국생산법인, 인도법인, 체코생산법인, 터키생산법인, 기아차 슬로바키아생산법인 등 그룹 내 5개 해외법인에 근무하는 1만3000여 명 임직원도 헌혈 캠페인에 동참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의 경우 겨울철 일반인들의 헌혈 참여가 저조해 사회적으로 혈액 부족을 겪고 있어, 이번 헌혈캠페인을 통해 원활한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임직원들에게는 사회봉사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지난 2004년부터 그룹 차원에서 대규모 헌혈캠페인을 전개해 왔으며, 지난 2007년 6월에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매년 1회 이상 전국 규모의 정기적인 단체 헌혈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