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계가 지난 4일 발의된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법’을 지지하는 성명을 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5일 성명을 통해 “반도체는 우리나라 총 수출의 약 20%, 제조업 설비투자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경제의 핵심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 예측하지 못한 사태로 글로벌 공급망 중단을 경험하면서 반도체는 국가 차원의 전략자산으로 급부상했으며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세계 경제 내 비중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국가간 반도체 패권전쟁이 격화되고,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글로벌 경쟁 여건이 극히 엄중해지는 이 시점에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법’이 제시하는 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원확대, 인력수급 확대, 세제지원 확대 등은 우리 반도체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도체업계는 금번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법’ 발의를 적극 환영하며,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막대한 자본과 인력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여 조속히 법안 통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국민의 높은 관심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법’은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 특별위원장인 양향자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으로, 반도체 등 국가첨단산업의 시설투자 세액공제 비율을 현행 6%에서 기본 20%(중소기업 최대 30%)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