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클라우드 컴퓨팅](3)안정성ㆍ신뢰도 해결이 성공 열쇠

입력 2009-03-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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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털기기 보급율 높아 최적...법제화 등 환경 개선 필요

국내 IT 환경은 초고속인터넷 기술을 보유하고 디지털기기 보급률이 높아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이다. 하지만 가상화 기술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우선 서비스 안정성이 선결과제다. 모든 정보가 중앙에 집중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서비스 안정성과 보안은 중요한 문제지만 아직 서비스 안정성을 확실하게 보장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 저장된 자료와 정보에 대한 신뢰도 역시 문제다. 사용자들은 핵심 정보가 외부기업에 저장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LG CNS 관계자는 "클라우드 시스템은 여러 단계의 작업이 단일화되기 때문에 보안이 강화될 수 있지만 고객들은 오히려 불안해한다"며 "철저한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홍체와 몸무게 인식 시스템을 도입한 3중 보안, 정전 시 자동 백업 시스템 가동 등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강조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가상화 기술에 대한 인식, 법제화 등의 사업 환경 등은 앞으로 꼭 개선돼야 한다.

틸론 온라인 비즈니스팀 관계자는 "실제로 국내에 어플리케이션 가상화, 데스크 가상화 등은 글로벌 업체들이 많이 진출해 진입장벽이 높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내업체들이 많이 노력해서 국내 시장을 키워야한다"고 말했다.

LG CNS 경영지원본부 관계자는 "아직 가상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이 생소해 거의 모든 회사가 해당되지 않는 서비스까지 클라우드 컴퓨팅이라 칭하는 경우가 있다"며 "개념을 확실하게 한 후 고객사들의 인식을 전환시키고 서로간의 의사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안철수 연구소 기술연구 관계자 역시 "기존에 보안혁신은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하는 것인데 반해 가상화는 복잡하고 어렵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라며 "가상화 기술로 인해 보다 복잡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보다 많은 취약점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상화 서비스는 현재의 컴퓨팅 경향에 맞는 꼭 필요한 기술이지만 국내 가상화 기술은 초기 시장 단계인 만큼 안정화, 신뢰도, 보안 문제 등 앞으로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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