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에너지 관련주가 미국에서 558조 원 규모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상원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이 법안은 에너지 안보와 기후 변화 대응 등에 479조 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씨에스베어링은 8일 오전 9시 41분 현재 전날보다 8.11% 오른 1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대한그린파워(7.75%), 씨에스윈드(6.51%), 유니슨(4.09%), 대명에너지(0.51%) 등도 상승세다. 이 종목들은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 관련 사업을 하는 신재생 에너지 종목이다.
이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출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기후변화 대응, 처방약 가격 인하, 최저 법인세 도입 등의 내용을 담았으며 4300억 달러(558조3600억 원) 규모다. 이 법안은 민주당이 다수당인 하원으로 보내줘 12일 처리된 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된다.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 등의 강세는 이 법안이 에너지 안보 및 기후 변화 대응에 3690억 달러(479조 원)를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종 수혜가 전망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 법안에는 전기차·풍력터빈·태양전지판 등의 제조 설비 투자에 10년간 수천억 달러의 세금 공제 및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태양광 패널·풍력터빈·배터리 및 중요 광물 가공의 미국 내 제조를 가속하기 위해 추가로 생산세금공제에 3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온실가스인 메탄의 과도한 배출에 대해 벌금을 부과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