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17년 만의 첫 2개 분기 연속 적자...기술주 급락 영향

입력 2022-08-08 16: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2016년 7월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2016년 7월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소프트뱅크가 2022회계연도 1분기(4~6월)에 230억 달러 이상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이날 1분기 순손실 규모가 3조1600억 엔(약 30조50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4분기(1~3월) 2조1000억 엔 적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로, 소프트뱅크 실적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5년 1분기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 봉쇄 여파로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상장 기업에 투자한 비전펀드의 성적이 급격히 악화한 영향이다. 지난해 소프트뱅크는 주로 기술주에 투자하는 비전펀드2를 통해 183개 기업에 380억 달러를 투자했다. 그러나 1분기 인공지능 관련 신생 기업에 투자하는 비전펀드 사업으로 약 2조3300억 엔의 투자손실을 냈다.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미국 우버와 도어대시는 1분기 동안 주가가 40% 이상 하락했다.

투자 손실이 커지자 소프트뱅크는 5월 신규 투자에 신중한 자세로 돌아섰다.

한편 소프트뱅크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 전 마감한 장에서 0.7% 올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630,000
    • -1.64%
    • 이더리움
    • 4,720,000
    • +3.33%
    • 비트코인 캐시
    • 696,500
    • +1.98%
    • 리플
    • 2,003
    • -1.23%
    • 솔라나
    • 353,100
    • -0.28%
    • 에이다
    • 1,444
    • +4.87%
    • 이오스
    • 1,050
    • +1.74%
    • 트론
    • 292
    • +4.66%
    • 스텔라루멘
    • 665
    • +39.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50
    • +2.63%
    • 체인링크
    • 23,920
    • +12.56%
    • 샌드박스
    • 590
    • +17.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