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 명소 된 백화점" 신세계百, 디저트ㆍ베이커리 핫플 유치 나선다

입력 2022-08-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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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레이어드의 스콘 (신세계백화점)
▲카페 레이어드의 스콘 (신세계백화점)

SNS인증샷 명소로 떠오르는 디저트 맛집 인기에 발맞춰 신세계백화점이 10일 신세계 센터시티점에 '카페레이어드'를 입점시켰다고 9일 밝혔다.

카페레이어드는 서울 안국동에서 시작한 영국식 베이커리집으로 밀레니얼 세대들 사이에서 '인증샷 맛집'으로 통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플레인스콘 4800원, 클래식버터스콘 5300, 딸기스콘 5200원 등이 있다.

이번 카페레이어드 센텀시티점은 서울 이외 지역 첫 매장이다. 그간 서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카페레이어드의 디저트를 부산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부산, 경남에 거주하는 MZ세대 뿐만 아니라 국내 대표 여행지인 해운대에 인접한 센텀시티점에 자리해 전국 각지 젊은 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강남점에서는 특별한 디저트 팝업스토어도 만날 수 있다. 일산 가면 꼭 먹어 봐야 하는 파이로 알려진 ‘피스피스’의 호박파이를 25일까지 맛볼 수 있다. 26일부터 9월 8일까지는 한남동 구움과자 전문점 ‘콘디토리 오븐’ 팝업을 이어간다.

신세계가 베이커리 유치에 공들이는 건 매출에 도움이 돼서다. 실제 강남점 식품관 매출의 5분의 1은 디저트가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소문난 빵이나 디저트를 먹으러 온 고객이 다른 식품 장르는 물론 생활, 패션 등 다른 매장까지 구매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그 효과는 더욱 크다.

디저트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의 매장 방문 빈도가 일반 패션이나 명품 브랜드 고객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지난해 일반 백화점 고객 월평균 백화점 매장 방문은 4회였지만, 업계 최초로 선보인 베이커리 구독 서비스는 받는 고객의 방문 횟수는 월평균 8회로 2배나 높았다

새로운 디저트 브랜드 유치로 백화점에서는 MZ세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디저트 매출 비중을 연령대별로 확인한 결과 2030세대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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