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석, 가용 자원 총동원해달라" 당부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중요한 정책과 개혁 과제의 출발은 국민의 생각과 마음을 세심하게 살피는 과정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정례 주례회동에서 "국민 뜻을 거스르는 정책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국정 현안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국민 뜻과 눈높이에 맞춘 국정운영 등 국정 쇄신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또 윤 대통령은 "추석 명절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여느 때보다 추석이 빠르다"며 "고물가 등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맞는 명절인 만큼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비상한 시기인 만큼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과감한 추석 민생 대책을 준비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엔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국민을 더 세심하게 받들기 위해 소통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 "추석이 다가오고 있으니 지금부터 물가 관리를 철저히 하고 민생을 빈틈없이 챙기라"고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닷새 간의 여름 휴가를 마치고 일선에 복귀했다.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1년 전 정치를 시작하고 취임 후 처음으로 휴식 시간을 가졌다”며 "선거과정부터 인수위, 취임 이후를 돌아보는 시간들이었다. 늘 초심을 지키며 국민들 뜻을 잘 받드는게 제가 해야할 일이라는 것을 더 다지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