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어변성룡(魚變成龍)/화면 속 화면 (8월9일)

입력 2022-08-09 05:00 수정 2022-08-0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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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명언

“창조적인 예술가는 그 전의 작품에 만족하지 않기 때문에 다음 작품을 만든다.”

러시아 작곡가. 공산주의 국가에서 활동해 서유럽의 음악사조와는 상당히 다른 음악 세계를 구축한 그의 작품들은 죽은 지 40년이 넘은 지금도 수많은 해석과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15개 교향곡을 작곡한 그는 베토벤 이후 교향곡 대작곡가들에게 굴레 같았던 9번 교향곡의 저주를 깼다. 그는 오늘 숨졌다. 1906~1975.

☆ 고사성어 / 어변성룡(魚變成龍)

‘물고기가 변하여 용이 된다’는 말이다. 변변치 못한 처지에 있던 사람이 나중에 신분이 급격하게 상승한 경우를 이른다. 원전은 후한서(後漢書) 이응전(李膺傳). “그의 용접(容接)을 받는 사람이 있으면, 이름하여 등용문(登龍門)이라고 했다.” 관료의 우두머리인 이응은 천하의 모범이어서 청년 관료들은 그와 알게 되는 것을 이렇게 부르며 자랑스러워했다. 이에 대한 주해(註解)에 “하진은 일명 용문인데 물이 험해 통하지 못한다. 고기나 자라의 무리는 능히 오를 수 없었다. 강과 바다의 큰 고기가 용문 밑으로 다가가 모이는 것이 수천이었지만, 오르지는 못한다. 오르면 용이 된다”라고 설명한 데서 유래했다.

☆ 시사상식 / 화면 속 화면(PIP·Picture In Picture)

디스플레이 장치 화면 속에 다른 화면을 띄우는 기능이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 영상 플랫폼도 PIP 기능을 적용해 영상이 시작하는 것을 기다리거나 보고 있는 영상에 중간 광고가 나올 때 다른 영상을 볼 수 있다. 이와 유사한 기능으로 PBP(Picture By Picture)가 있다. PBP는 한 화면에 2분할이나 4분할로 나눠서 동시에 보여주는 기능이다.

☆ 속담 / 개 못된 것은 들에 가 짖는다

제 밥 먹고 쓸데없는 짓만 하고 다니는 사람을 비꼬아 이르는 말이다.

☆ 유머 / 흥정

목사가 호수에 빠졌다가 친구가 구출해준 남자에게 “구해준 친구에게 적어도 100만 원은 주어야 합니다”라고 했다.

남자는 “50만 원만 주면 안 될까요?”라며 덧붙인 말.

“제가 구출되었을 때 사실은 반은 죽은 상태였거든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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