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코로나19 위험도, 15주 만에 '높음' 상향

입력 2022-08-09 11: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령층 확진자 수, 중환자실 의료역량 등 고려"…전국 및 수도권은 '중간' 유지

방역당국이 8월 1주차(7월 31일~8월 6일) 비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15주 만에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위·중증 및 사망자 증가세, 60세 이상 확진자 수, 중환자실 의료역량 대비 60세 이상 발생비율 증가를 고려해 중증환자 대비역량이 부족한 비수도권의 60세 이상 확진자의 발생 및 대응역량 등에 따른 비수도권의 병상 부담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대본이 비수도권 위험도를 ‘높음’으로 조정한 건 4월 3주차(4월 17~23일) 이후 15주 만이다. 방대본은 비수도권 위험도를 4월 4주차부터 5월 2주차(5월 8~14일)까지 ‘중간’으로 유지하다, 3주차(5월 15~21일) ‘낮음’으로 내렸다. 이후 7주간 ‘낮음’을 유지하다 7월 1주차(7월 3~9일) ‘중간’으로, 8월 1주차엔 ‘높음’으로 올렸다.

방대본에 따르면, 비수도권의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 재택 집중관리 의료기관 가동률 등 주요 방역지표는 모두 수도권보다 낮으나, 일부 지역은 병상 자체가 적어 소폭의 위·중증환자 증가에도 병상 여력이 급격히 축소될 우려가 크다.

단, 전국 및 수도권 위험도는 ‘중간’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휴일효과 종료와 함께 14만9897명으로 치솟았다. 앞서 정부는 유행 정점 구간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최대 1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4일 브리핑에서 “(정점기) 약 11만 명(가천의대 예측)에서 19만 명(질병청 예측), 중간값으로 본다면 15만 명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주 주말부터 다시 확진자 증가세가 가팔라지면서 예측은 또 다시 빗나갈 가능성이 커졌다. 사망자와 위·중증환자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사망자는 40명 추가됐고, 재원 중 위·중증환자는 364명으로 전날보다 40명 늘었다. 재택치료 대상자도 6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률은 12.2%를 기록 중이다. 60대와 50대는 접종률이 각각 29.6%, 8.7%에 머물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500,000
    • -4.59%
    • 이더리움
    • 4,614,000
    • -4.11%
    • 비트코인 캐시
    • 671,000
    • -6.81%
    • 리플
    • 1,876
    • -5.59%
    • 솔라나
    • 316,900
    • -7.61%
    • 에이다
    • 1,262
    • -9.86%
    • 이오스
    • 1,094
    • -4.29%
    • 트론
    • 265
    • -6.03%
    • 스텔라루멘
    • 605
    • -11.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700
    • -6.61%
    • 체인링크
    • 23,340
    • -8.18%
    • 샌드박스
    • 848
    • -14.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