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이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반영하며 6% 가까이 급등, 올들어 최고가를 기록했다.
오전 11시 6분 현재 고려아연 주가는 전장대비 5.94% 급등한 10만7000원을 기록중이다. 이는 올초 7만7000원대와 비교했을 때 무려 3만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특히, 고려아연 주가는 오전 한 때 장중 최고가이자 올들어 최고가인 10만8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고려아연에 대해 원ㆍ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 증권사 하종혁 연구원은 "새로운 제련수수료 협상 결과를 반영했을 경우 고려아연의 2009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약 28.5%까지 상향 조정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예상을 상회하는 이익 창출 능력과 달러화 약세 및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이에 따른 아연가격 상승 기대를 고려할 때 고려아연의 주가는 최근 상승에도 불구하고 추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