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은 ‘2021년 국토조사’ 보고서와 ‘국토조사 국토지표 DB(데이터베이스)’를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보고서는 인구, 사회, 토지, 경제, 생활, 복지 등 분야별 통계자료를 총 200여 종의 국토지표로 표현했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국토지표를 통해 국토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국토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과소 지역을 500m 격자 단위로 분석한 결과, 5인 이하가 거주하는 인구 과소지역이 전 국토의 14.3%로 2020년(14.1%)에 비해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인구과소 지역 비율을 살펴보면, 서울이 3.76%로 가장 적었으며 강원이 38.6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는 경북 봉화군이 전체 면적의 49.89%가 5인 이하 인구가 거주해 인구과소 지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국토조사 보고서는 생활권 공원, 도서관, 병원, 종합병원, 지진 옥외대피소, 소방서 등 우리 생활의 편의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25종의 시설에 대한 접근성 지표(평균 이동 거리 및 서비스권역 내 인구 현황)를 담고 있다.
국토조사 보고서와 국토지표 DB는 국토지리정보원 국토 정보플랫폼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사공호상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국토조사 성과는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확하고 활용성이 높은 데이터 기반의 국토조사 성과를 통해 각종 국토지표를 생산함으로써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