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금지옥엽(金枝玉葉)/탄소발자국 (8월10일)

입력 2022-08-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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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이봉창(李奉昌) 명언

“내 영원한 쾌락을 위해 가는 길이니 웃으면서 사진이나 하나 찍읍시다.”

한인애국단(韓人愛國團)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 임시정부 국무위원 김구(金九)의 지시를 받고 일왕 히로히토(裕仁)에게 수류탄을 던졌으나 실패해 체포된 뒤 사형당했다. 거사 전 김구에게 한 말이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900~1932.

☆ 고사성어 / 금지옥엽(金枝玉葉)

금 가지에 옥 잎사귀. 옛날에는 ‘임금의 자손이나 집안’을 말했으나 오늘날에는 ‘귀한 자식’이라는 뜻으로 많이 쓴다. 진(晉) 혜제(惠帝) 때 상서좌병중랑(尙書左兵中郞)을 지낸 최표(崔豹)가 쓴 고금주(古今注)가 원전. 화개(華蓋)의 유래에 관해 설명한 글에서 왔다. “황제와 치우가 탁록벌판에서 싸울 때, 그 위에 오색구름 기운이 금가지에 옥이파리처럼 머물렀는데 꽃 같은 모양이라 이에 화개를 만들었다[黃帝與蚩尤戰于涿鹿之野 常有五色雲氣 金枝玉葉止於帝上 有花葩之象 故因作華蓋也].” 화개는 지금은 부처님을 모셔둔 절집에 있는 닫집을 의미하지만, 여기서는 수레를 덮는 장식 덮개를 말한다.

☆ 시사상식 / 탄소발자국 (Carbon Footprint)

개인이나 단체가 상품을 생산·소비·폐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 기체 배출량을 뜻한다. 이 말은 2007년 영국에서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모인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사가 탄소 감축 라벨을 인증받아 붙이는 탄소 라벨링 제도에서 비롯했다. 지구온난화로 이상기후·환경 변화·재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기 시작했다. 무게 단위는 ㎏이지만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심어야 하는 나무 수로 표기한다. 탄소발자국 양이 많을수록 사용한 탄소의 양이 많다는 의미다.

☆ 고운 우리말 / 풍년(豊年)거지

여러 사람이 다 이익을 보는데 자기 혼자만 빠진 것을 비유하는 말.

☆ 유머 / 변호사 사윗감

금지옥엽 키운 딸과 결혼하겠다는 변호사 사윗감에게 장인 될 사람이 “자네에게 내 딸을 준다면 자네는 내게 뭘 주겠나?”라고 물었다.

변호사 사윗감의 즉답.

“네, 영수증을 써드리겠습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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