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뚫고 배달하면 ‘2만5000원’…“이 와중에 배달?”

입력 2022-08-0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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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침수된 도로 위에서 배달원이 오토바이를 끌고 가고 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8일 침수된 도로 위에서 배달원이 오토바이를 끌고 가고 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일부 음식점의 배달비가 크게 오르는 일이 발생했다.

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배달비 상황’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배달 어플리케이션의 한 음식점 배달팁이 24800원으로 책정돼있다. (출처=온라인 커뮤티니 캡처)
▲배달 어플리케이션의 한 음식점 배달팁이 24800원으로 책정돼있다. (출처=온라인 커뮤티니 캡처)
사진을 보면 배달 어플리케이션에 등록된 한 업체의 배달팁이 2만4800원으로 책정된 모습이다. 이는 평소 배달비인 3000원보다 8배 넘게 오른 가격이다. 작성자는 침수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끌고 물살을 헤쳐가는 배달 기사의 사진도 공개했다.

치솟은 배달비에도 누리꾼들은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저 정도 상황이면 배달비 10만 원은 받아야 한다”, “이 날씨에 배달하는 배달원이 대단하다”는 등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이 와중에 배달을 시키는 건 제정신이 아니다”, “지금은 배달을 안 시키는 게 맞다”면서 주문한 고객들을 비판하는 반응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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