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가표준액이 실거래가격을 초과하는 서울 소재 상가ㆍ오피스텔 등 일반건물에 대한 불합리한 시가표준액을 인하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상가, 오피스텔 등 일반건물은 주택이나 토지와 달리 부동산 실거래가격이 반영되지 않는 원가방식에 의해 산정되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하락기에는 시가표준액이 실거래가격보다 높은 경우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6일부터 4월 15일까지 30일간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를 통해 상가, 오피스텔 등 68만5586개를 전수조사할 예정이다.
이후 서울시 지방세 과세표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월 22일 시가표준액 조정대상건물을 최종 확정하고 이를 올해 재산세 부과시 적용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시가표준액이 실거래가격을 초과하는 상가, 오피스텔 등 80동 1만1662호를 현실에 맞게 시가표준액을 인하ㆍ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