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칩4 참여의 부정적 영향을 받을 거란 예상에 약세다.
10일 오전 9시 19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1200원) 내린 5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26%(3100원) 내린 9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칩4 참여가 국내 반도체 업체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거란 분석에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칩4를 경계 중인 중국이 한국에 제재를 가할 가능성이 지적된다. 중국은 한국 메모리 반도체 수출의 74.8%를 차지하고,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수입의 한국 비중은 44.9%인 것으로 파악된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삼성전자 시안 낸드팹과 SK하이닉스 우시 디램 팹 운영에 대한 규제가 가능하다”며 “이는 국내 기업의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한국 메모리 반도체 수출의 최대 시장”이라며 “미국이 구상하고 있는 칩4의 한국 참여는 가부에 관계없이 국내 반도체 기업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외교부는 최근 칩4 예비회의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미국 측에 이 같은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회의 결과에 따라 칩4에 대한 참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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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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