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업이 세계 최고…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55%' 수주

입력 2022-08-10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반기 4년 만에 1위 달성 후 흐름 이어가
총 19척·116만 CGT로 30억 달러 수주 달성
전 세계 친환경 선박 발주 물량 81% 수주
대형·중형 조선사 모두 높은 수주실적 기록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우리 조선업계가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절반 이상을 달성하며 세계 최고 자리를 유지했다. 특히 친환경 선박의 발주 물량 대부분을 우리 조선업계가 차지하며 크게 이바지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조선업계가 2022년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중 55%를 수주해 올해 상반기에 이어 세계 1위 수주실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 상반기 전 세계 발주량의 45.5%를 차지해 중국을 제치고 4년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했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 전 세계 총 72척, 211만 표준화물선환산톤수(CGT) 선박 중 한국이 총 19척, 116만 CGT를 수주했다. 약 30억 달러 규모다. 수주금액 기준으로는 57%다.

2위인 중국은 63CGT로 30%의 수주량을 기록했다. 한국과 약 2배 차이다. 수주 척수는 중국이 더 많았지만, 한국의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과 친환경 선박 발주물량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특히 LNG운반선 발주물량은 전량, 친환경 선박 발주물량은 81%를 한국이 수주하면서 1위 달성에 이바지했다.

지속된 호조세로 한국 조선사도 높은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대형조선사는 목표 수주액인 351억 4000달러의 86.9%인 305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조선해양은 목표액인 174억 4000만 달러를 뛰어넘는 177억 9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중형조선사에서는 케이조선 13억 8000만 달러, 대한조선 4억 8500만 달러 등 총 24억 6500만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한 수치다.

한국 조선사의 7월 말 기준 수주잔량도 3586만 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전 세계 수주잔량 증가율인 9.2%를 크게 웃돌았다.

산업부는 "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에 따른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LNG 수요 증가 등으로 올 하반기에 친환경 선박과 LNG운반선 중심의 국내 수주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나라 조선사들의 상당한 수주잔량으로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 가능성이 확대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업체별로 수익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 사장단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사업부장 겸임ㆍ파운드리사업부장에 한진만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2: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89,000
    • -1.35%
    • 이더리움
    • 4,694,000
    • -1.7%
    • 비트코인 캐시
    • 691,000
    • -0.43%
    • 리플
    • 1,917
    • -5.15%
    • 솔라나
    • 325,500
    • -1.72%
    • 에이다
    • 1,323
    • -2.22%
    • 이오스
    • 1,102
    • -3.59%
    • 트론
    • 275
    • -0.72%
    • 스텔라루멘
    • 600
    • -15.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00
    • -2.28%
    • 체인링크
    • 24,290
    • -0.61%
    • 샌드박스
    • 825
    • -9.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