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EX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ETF, 국내 자동차 ETF 수익률 1위

입력 2022-08-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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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한 달간 국내 자동차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ETF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전날 기준 KINDEX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ETF는 최근 1개월간 12.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25일 상장한 이후 전날까지의 수익률은 -0.6%로, 비교지수 수익률(-7.54%)을 6.94%포인트 웃돈다.

이 ETF는 전기차 및 수소차의 원료ㆍ소재, 부품 제조, 에너지 운송ㆍ저장ㆍ충전, 완성차 생산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 중 중장기 성장성이 높은 20~30개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현대차 △엘앤에프 △기아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등을 편입하고 있다.

운용을 맡은 남경문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리서치부장은 “최근 많은 주목을 받은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과 완성차 업체들은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 또한 주목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남 부장은 “향후 운용에서는 증설과 수주 모멘텀 확대,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따라 이익률이 개선되는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게 유지하면서 주가 탄력도가 높은 2차전지 소재, 장비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친환경차 테마는 향후 10년 이상 지속될 메가트렌드인 만큼 중장기적 투자 매력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자동차 산업 관련 기업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반도체 수급난 등에도 높은 실적을 올려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와 기아차는 글로벌 판매가 인상을 통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2차전지 양극재 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은 실적 전망치를 51% 이상 상회하는 102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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