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에 300억 원 긴급 지원…"폭우 피해 신속 복구"

입력 2022-08-10 14:32 수정 2022-08-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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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수해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수해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는 8일부터 시작된 400㎜ 이상의 기록적 폭우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자치구에 특별교부금 30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폭우에 따른 서울시 자치구별 피해 현황 잠정 집계결과 주택·상가침수 3430건, 도로침수 224건, 산사태 10건 등의 피해를 입었다. 사망 5명, 실종 4명, 부상 1명의 인명피해와 다수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구체적인 피해규모와 복구비용은 산정 전이지만 조속한 피해복구가 최우선인 만큼 이재민 발생 숫자와 침수 발생 건수 등을 고려해 자치구별 지원금액을 차등해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후 자치구별 구체적인 피해규모 및 복구비용을 산정한 후 추가로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된 예산은 도로 등 시설물 피해복구, 주거지 침수 등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임시 거주지 마련 등 조속한 복구에 투입된다.

이재민 대피소 설치비, 피해 복구 공사비 및 장비 임차비,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한 소독약품 및 방역장비 구입비, 현장복구인력 지원 등 시급성을 고려해 자치구별 자체 계획에 따라 사용된다.

시는 공무원으로 구성된 현장복구지원단(120개 부서, 2248명), 자원봉사단체(자원봉사센터 바로봉사단 699명) 등을 활용해 현장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아울러 군에서도 수도방위사령부 군 병력(산하 6개부대 1302명) 등 협조 가능한 인력자원 등을 활용해 지원하고, 자치구 간에도 양수기 806대를 상호 지원하는 등 협력해 재난에 대응하고 있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국장은 "선제적인 자치구 지원을 통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최대한 조기에 복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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