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닥 시장에서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지투파워는 전날보다 29.61%(2730원) 오른 1만1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지투파워의 무상증자 권리락이 실시된다고 9일 공시했다. 기준가는 9220원이다.
권리락은 신주 배정기준일이 지나 신주인수권 권리가 없어지는 것으로, 기존 주주와 새로운 주주 사이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시초가를 일정 기준에 따라 인위적으로 낮춘다.
권리락이 발생하면 기업가치는 그대로인데 주가가 내려가면서 가격이 저렴해 보이는 효과가 나타나 매수세가 몰리기도 한다.
삼일기업공사는 전일 대비 14.87%(585원) 오른 4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가 11월께 사우디아라비아와 정상회담을 연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우리 정부가 11월을 전후해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할 전망이다.
정상회담 주요 의제로 사우디에서 진행 중인 650조 원 규모 세계 최대 건설 사업인 ‘네옴시티’와 현지 원자력발전소 수주 프로젝트가 논의될 것으로 알려져 건설업종에 대한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일동홀딩스는 자회사 아이디언스가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전일보다 10.73%(3000원) 오른 3만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일동홀딩스는 자회사 아이디언스가 자체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신약후보물질 ‘베나다파립(IDX-1197)’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이디언스는 일동제약그룹의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의 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다. 베나다파립은 ‘파프(PARP)’ 저해 기전을 가진 신약 파이프라인이다. 현재 위암 유방암 난소암 등 고형암 대상 표적 치료 항암제로 개발 중이다.
이외에 새빗켐(30.00%), 양지사(30.00%), 모아텍(19.36%), 태광(18.05%) 등도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