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 사상 최대 실적 기대에도 극심한 저평가 - 키움증권

입력 2022-08-1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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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1일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 3분기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됨에도 극심한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 이어 3분기는 매출 1563억 원, 영업이익 255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 분기에 이어 반도체 가스의 평균 판매가격이 또 한차례 급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출하량 역시 삼성전자 P2 및 SK하이닉스 M16 가동 효과로 인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는 지난 상반기 중 완공된 ‘신규 capacity’의 증설 효과가 반영되고, 반도체 가스의 가격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면서 실적 호조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를 포함한 2022년 실적은 매출액 5503억 원과 영업이익 868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원익머트리얼즈의 주가는 경기 침체 및 고객사 투자 축소의 우려 등이 반영되며 역사적 최저 밸류에이션 수준까지 급락했다”며 “일부 투자자들은 급등세를 기록한 반도체 특수가스의 가격이 하반기 하락 전환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 중이지만, 당사는 특수가스의 가격 강세가 2023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시장의 우려를 모두 고려하더라도 ROE(자기자본이익률) 17~18%와 P/B(주가순자산비율) 0.9배라는 데이터는 현재의 주가가 지나친 저평가 상태임을 시사하는 만큼 저가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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