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국내외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흐름을 모니터링하고 시장 불안 요인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금융위·금감원 비상금융통합 상황실'을 확대·개편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실물경제침체 국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 합동대책기구를 출범했다.
그러나 통합 상황실 출범 이후에도 급변하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각종 불안요인을 신속히 진단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는데 애로를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지표위주의 점검방식에서 벗어나 시장 참여자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시장흐름과 불안요인을 파악하고 국내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동향과 흐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개편되는 '통합상황실'은 신규인력 확충없이 기존 조직·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 업무중복을 최소화했다.
총괄분석팀⋅정보집중상황팀⋅국제대응팀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으며 금융위오 금감원 각 부서 뿐 아니라 비상경제상황실 및 관계부처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이상징후 발견시 필요정보를 적기 제공할 예정이다.
감독당국은 국내 금융회사의 외화유동성, 장·단기 자금시장, 글로벌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흐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이에 총괄적, 입체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