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물난리 난 청주 아파트·레모네이드로 남편 독살 시도한 아내·하늘로 간 프랑스 센강 벨루가

입력 2022-08-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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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만큼은 안 돼”

바가지 들고 물 퍼내는 청주 아파트 주민들

▲10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아파트 앞 도로가 폭우로 빗물에 잠긴 모습. (연합뉴스)
▲10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아파트 앞 도로가 폭우로 빗물에 잠긴 모습. (연합뉴스)
충북 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호우경보가 내려진 충북 청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들이 차오르는 빗물을 퍼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10일 청주방송(CJB)은 청주시 흥덕구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지하주차장 침수를 막기 위해 빗물을 퍼내는 영상을 보도했습니다.

영상 속 주민들은 도로에 물이 차오르지 않도록 모래주머니를 쌓거나 양동이로 물을 퍼내는 등 사투를 벌였습니다.

이 아파트는 2017년 7월 기록적인 폭우로 일주일간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기는 등 침수 피해를 겪었던 곳입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주민들의 신속한 대처로 도로에 물이 빠지면서 지하주차장 침수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청주는 10일 낮부터 장맛비가 급격히 시작되면서 하루 사이 2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날 밤에는 시간당 53mm의 폭우가 쏟아져 청주 시내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하기도 했습니다.

“세정액를 ‘슬쩍’”

레모네이드로 남편 독살 시도한 의사 아내

▲에밀리가 레모네이드에 세정액을 타는 모습과 첸이 이를 마시는 모습. (출처= 트위터)
▲에밀리가 레모네이드에 세정액을 타는 모습과 첸이 이를 마시는 모습. (출처= 트위터)
미국에서 세정액을 넣은 레모네이드로 남편을 독살하려 한 피부과 의사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경찰은 피부과 전문의 유에 에밀리 유(45)를 독살 혐의와 가정학대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에밀리는 3월부터 최소 3차례 이상 레모네이드에 세정액을 타서 남편 잭 첸(53)에게 먹인 혐의를 받습니다.

첸은 지난 3월부터 원인불명의 통증에 시달리자 평소 다툼이 잦았던 에밀리를 의심하고는 부엌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습니다.

촬영된 영상에 따르면 에밀리는 싱크대 아래에서 빨간색 플라스틱병을 꺼내 첸이 마실 레모네이드에 액체를 부었습니다. 조사결과 해당 액체는 미국 청소 용품 제조업체 드라노(Drano)의 배수관 청소제로 파악됐습니다.

첸은 에밀리가 자신이 마실 레모네이드에 최소 3차례 독극물을 넣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그는 “아내와 장모는 나와 두 아이를 신체적, 정신적으로 학대했다”며 에밀리에 대한 이혼 소송을 제기하고 단독 양육권 요구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에밀리는 법원에 보석금 3만 달러(약 3930만 원)를 내고 풀려났습니다.

또 에밀리 측은 독살 시도와 가정학대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상황입니다. 에밀리의 변호사는 “첸이 필사적으로 이혼에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가 이혼 소송을 통해 이익을 얻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부디 하늘에선 편히...”

끝내 숨진 프랑스 센강 벨루가

▲1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서쪽으로 70㎞가량 떨어진 생피에르라가렌 수문에 갇혀있던 벨루가가 그물에 싸여 올려지고 있다. (파리/A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서쪽으로 70㎞가량 떨어진 생피에르라가렌 수문에 갇혀있던 벨루가가 그물에 싸여 올려지고 있다. (파리/AP연합뉴스)
프랑스 센강으로 흘러들어왔던 흰돌고래(벨루가)가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이송 작업 중 끝내 숨졌습니다.

10일(현지시각) 프랑스 북부 칼바도스 주(州) 당국은 트위터에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구조 작전을 펼치던 중 고래가 죽었다는 소식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서쪽으로 70㎞가량 떨어진 생피에르라가렌 수문에 갇혀있던 벨루가는 위스트레암 항구 인근 염수 유입 유역으로 트럭에 실려 이송되던 중 상태가 나빠졌습니다.

이에 벨루가는 소생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의료진에 의해 끝내 안락사 됐습니다.

앞서 센강에서 처음 발견된 이 벨루가는 등뼈가 겉으로 드러날 정도로 극심한 영양실조 상태였지만, 먹이를 줘도 먹지 않았습니다.

이에 프랑스 당국은 벨루가가 위스트레암 항구에 도착하면 비타민과 항생제 주사 등을 투약해 기운을 차리게 한 뒤, 바다로 돌려보낼 계획이었습니다.

전날 저녁부터 수의사와 잠수부, 소방대원, 경찰 등으로 꾸려진 구조대는 벨루가를 구조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잠수부 10여 명을 투입해 벨루가를 그물에 안착시키는 데만 6시간 가까이 걸렸고, 이날 오전 4시가 돼서야 크레인을 이용해 벨루가를 물 밖으로 꺼냈습니다.

벨루가는 수의사들에게 건강검진을 받은 뒤 특수 냉장 트럭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나 이동과정에서 호흡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고 결국 안락사를 결정했습니다.

벨루가와 동행했던 수의사는 “이동하는 중에 공기가 부족해 벨루가가 눈에 띄게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고 안락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주로 북극해에 서식하는 벨루가가 따뜻한 남쪽까지 내려오는 일은 드문 것으로 전해집니다.

프랑스 강에서 벨루가가 발견된 것은 1948년 루아르강 하구에서 한 어부의 그물에 벨루가가 잡힌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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