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13만72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13만6719명, 해외유입은 522명이다.
직전 이틀간 15만 명 안팎을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는 이날 13만 명대로 줄었으나, 확산세는 여전하다. 전주 목요일(발표기준)인 4일(10만7984명)과 비교해선 27.1% 늘었다.
사망자와 위중·중증환자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사망자는 59명 추가됐고, 재원 중 위·중증환자는 418명으로 전날보다 16명 늘었다. 사망자는 5월 12일(63명) 이후 91일 만, 위·중증환자는 5월 9일(421명) 이후 94일 만에 최다치다. 특히 이날 사망자에는 20대도 2명 포함됐다.
병상 가동률은 중증환자 병상이 38.8%, 준중증환자 병상은 58.0%,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42.5%가 가동 중이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67만1703명까지 불어났다.
4차 예방접종은 진전이 더디다. 이날 0시 기준 접종률은 12.5%다. 60대(30.1%)는 30%대에 진입했으나, 50대(9.4%)는 여전히 한 자릿수다. 70대와 80세 이상도 50%대 초반에 정체돼 있다.
한편, 10일 오후 5시 기준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적으로 1만3718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 중 호흡기환자 진료, 검사, 처방, 치료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9837개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