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410선으로 바짝 다가섰다. 장 중 지수 상승을 견인하던 개인과 외국인이 모두 매도 전환했지만, 장 후반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는 상승폭이 확대된 채 마감했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8.52포인트(2.13%) 상승한 409.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오전 내내 외국인이 지수상승을 주도했으며, 개인도 매수전환하며 일조했다. 하지만 장 후반 개인과 외국인은 나란히 매도전환, 각각 86억원, 1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순매도를 기록하다 장 후반 투신을 중심으로 10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이날 5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에 한 몫 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한 가운데 IT부품(3.37%)과 제약(3.32%), 금융(3.09%)이 두각을 나타냈다.
반도체(2.93%)와 통신장비(2.92%), 인터넷(2.80%), 소프트웨어(2.53%), 의료정밀기기(2.51%), 방송서비스(2.50%) 등도 시장대비 선전했다.
오락문화(-0.32%)와 출판매체복제(-0.24%)는 상승장에서 소외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세가 유세했다. 특히 서울반도체(5.71%), 키움증권(4.3%), 태광(4.53%) 등은 시장대비 상승세가 두드진 반면 동서(-1.72%)와 평산(-0.59%)는 하락했다.
상한가 43종목 등 674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1종목을 더한 245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