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 염증성장질환 엑소좀 치료제 국가신약개발 과제에 선정

입력 2022-08-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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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이하 일리아스)는 염증성장질환(IBD)에 대한 엑소좀(exosome) 치료제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2022년 2차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돼 최종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선정 프로젝트는 ‘CARD9과 TRIM62의 상호작용 억제 효능을 보유한 엑소좀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개발’이다. 이 연구는 IBD의 발병 기전으로 알려진 장내 면역성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CARD9과 TRIM62의 상호작용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mordality)의 엑소좀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가 신약개발 전주기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연구개발(R&D) 사업이다. 협약으로 일리아스는 향후 3년간 국가로부터 해당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총 12억 원을 지원 받는다.

일반적으로 염증성장질환은 복통, 배변 이상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만성 염증성 위장관 질환이다. 대장에 집중적으로 염증반응이 일어나는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과 소화기 계통 모든 기관에서 염증반응이 일어나는 크론병(CD)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염증성장질환은 대부분 15~35세의 젊은 연령대에 진단되며,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다. 수술적 치료 외에 면역성 염증 반응을 제어하기 위해 다양한 약물 치료법이 활용되고 있다. 다만 제한적인 효능과 약물 내성 및 부작용 등으로 인해 2차적인 치료 옵션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크다.

▲엑소좀(exosome) 이미지 (제공=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엑소좀(exosome) 이미지 (제공=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최철희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공동대표는 “기존 치료제에 비해 높은 생체내 안정성을 갖고 있으며 표적 세포에 대한 타겟팅이 가능한 엑소좀에 CARD9과 TRIM62의 상호작용을 억제하는 치료물질을 탑재한 Exo.anti-CARD9을 개발해 염증성장질환 원인이 되는 염증성 면역반응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 대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리아스는 IND를 포함한 다양한 염증성질환, 중추신경계질환 및 항암분야에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자사 플랫폼 기술 EXPLOR와 표적 타겟팅 기술 Exo-Target의 확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 학계 등과 공동연구 및 라이센싱 아웃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5월 HK이노엔과 엑소좀 기반 바이오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6월에는 JW중외제약과 엑소좀 기반 표적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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