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우리나라로부터 코로나19가 유입됐다고 주장하며 ‘보복’을 언급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김 부부장이 코로나 유입 경로에 대해 근거 없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우리 측에 대해 무례하고 위협적인 발언을 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북한의 향후 동향에 대해서는 예단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에 면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에 나서 관련 질문에 통일부 입장으로 갈음한다며 “김여정의 발언과 도발 간의 상관관계는 지금까지 일관된 패턴은 아니다. (다만) 금강산 지역에 우리 재산이 훼손될지 모르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북한 도발에 대해선 핵실험을 비롯해 여러 가능성에 항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