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300선을 회복했다.
23일 상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5%(44.39P) 오른 2325.48을 기록했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는 2.36%(3.52P, 7.92P) 오른 152.65, 343.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증시는 미국의 부실자산 처리계획 발표 전망과, 중국 부양 산업의 세부 조항 발표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또한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에 힘을 실었다.
국무원은 지난 1월14일 자동차 및 철강 산업에 대한 부양책을 발표한 이후 3년 동안의 발전 세부 조항을 이날 발표했다. 또한 장위타이 국무원 주임은 중국 발전포럼에서 4조위안의 경기 부양책이 8%의 경제 성장을 시현시킬 것이며, 경기 부양책이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을 약 1.5~1.9%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 발표, 경제 성장 8% 유지 및 조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美 부실자산 처리와 관련된 세부사항 공개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상승 등에 힘입어 중국증시가 6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실적 발표에 대한 우려감으로 기타 증시에 비해 상승폭 제한적이었으나, 정부의 지속적인 경기 부양책 발표와 각국의 대대적인 경기 부양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어 긍정적으로, 중국증시는 단기 조정을 거친 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