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가 미국발 호재로 3% 가까이 급등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109.96포인트(2.78%) 상승한 3952.81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107.63포인트(2.58%) 오른 4176.37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78.43포인트(2.73%) 상승한 2869.57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 정부의 금융기관 부실자산 청산 계획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상승 출발했다.
이후 미국 재무부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1조달러 규모의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 뉴욕증시가 폭등하자 유럽증시도 장 후반 동반 급등 마감했다.
특히 이날 금융주들의 강세가 두각을 보였다. 도이체방크, BNP 파리바 등이 8% 이상 올랐고, 바클레이스는 16% 폭등했다. HSBC 홀딩스가 12.6% 뛰었다. ING 그룹과 코메르츠방크도 각각 17.4%, 9.5% 급등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미국발 호재가 세계 증시에 훈풍을 불어 놓고 있다”며 “금융위기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발표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