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좀 찾아달라” 가양역서 또 실종사건…20대 남성 행방 오리무중

입력 2022-08-1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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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이정우씨의 지인이 올린 전단지. (출처=보배드림)
▲실종된 이정우씨의 지인이 올린 전단지. (출처=보배드림)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20대 남성이 실종됐다.

14일 실정된 이정우(25)씨의 친형 A씨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7일 새벽 1시30분경 공항시장역 인근에서 지인들과 헤어진 뒤 행방불명 상태다.

이씨는 같은 날 새벽 2시15분경 가양역 인근 CCTV에서 포착된 것을 마지막으로 어디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당시 이씨는 가양대교 쪽을 향해 걸어갔다.

이후 새벽 2시30분경 여자친구와 통화를 하긴 했지만, 이 전화를 끝으로 휴대전화 전원은 꺼진 상태다.

현재 경찰은 단순 가출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친형 A씨는 “어떠한 제보라도 좋으니 꼭 아시는 분께서는 문자나 전화 좀 부탁드린다”라며 “장난 전화나 수사에 혼선을 줄 수 있는 허위제보는 자제 부탁드린다. 수사관님께서도 그런 장난과 조롱의 제보는 추후에 법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한다”라고 당부했다.

행방이 묘연한 이씨는 172㎝에 몸무게 60kg 마른 체형으로 실종 당일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와 베이지색 바지, 흰색 운동화를 신었다. 또 오른쪽 손목과 왼쪽 쇄골에 레터링 문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6월27일에도 가양역 인근에서 20대 여성 김가을(24)씨가 실종돼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당시 김씨의 자택에서는 유서가 발견돼 극단적 선택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가양역과 한강 일대 수색에도 김씨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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