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4일 에이스디지텍에 대해 가격경쟁력 제고로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승철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스디지텍은 일본업체들과 경쟁하며 삼성전자에 편광필름을 공급하는 업체로 최근 환율효과로 인해 영업력과 구매협상력이 강화되면서 빠른 속도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일본업체에 대한 구매협상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 회사에 대한 주문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환율이 하락하더라도 영업호조는 유지될 전망으로, 특히 기존에는 모니터·노트북용 편광필름만 공급했으나 올 2분기부터는 TV용 제품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환율효과와 생산성 향상으로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162억원(전분기비 +10.9%), 영업이익 99억원(-4.4%)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설비 가동률과 가동속도를 개선함으로써 필름 출하면적을 늘려갈 수 있을 전망으로 올해 유상증자를 통해 3라인 설비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라인가동 전까지는 기존 두 개의 생산라인에서 TV용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