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부 첫 검찰총장 윤곽…3~4명 압축

입력 2022-08-1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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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이 16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16일 오후 2시 회의를 열고 천거된 후보를 대상으로 심사한 뒤 3~4명으로 압축한다.

법무부는 지난달 12~19일 국민 천거 절차를 진행한 뒤 검증 동의 등을 거쳐 9명을 추렸다.

현직 중에는 여환섭(사법연수원 24기) 법무연수원장 ·김후곤(25기) 서울고검장·노정연(25기) 부산고검장·이두봉(25기) 대전고검장·이주형(25기) 수원고검장·조종태(25기) 광주고검장·이원석(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

구본선(23기) 전 광주고검장과 차맹기(24기) 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도 후보군에 포함됐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원석 대검 차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꼽힌다. 이 대검 차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던 2017년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 합류해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구속을 끌어냈다. 한 장관과는 사법연수원 27기 동기다.

특히 검찰총장 공백 상태에서 단행된 대규모 검찰 인사 과정에도 관여해 새 총장 부임 뒤에도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는 평가를 받는다.

검찰 내 신망이 두터운 김후곤 서울고검장은 ‘비윤’으로 분류돼 라인 인사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출신으로 특수통인 김 고검장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구본선 전 광주고검장은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대검 차장으로 보좌한 바 있다. 차맹기 전 지청장은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BBK 의혹 특검’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한 인연이 있다.

추천위가 이들 중 3~4명을 추천하면 한 장관은 최종 후보자 1명을 윤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윤 대통령이 제청된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보내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절차를 고려하면 새 검찰총장은 9월 중순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총장 공백 사태가 역대 가장 길었던 채동욱 전 총장(124일) 당시를 넘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5월 7일 퇴임한 뒤 이날까지 100일이 지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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