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광복절 경축식 참석…가슴에 태극문양 행커치프

입력 2022-08-15 15:26 수정 2022-08-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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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삼창하는 김건희 여사
▲만세삼창하는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 맞는 제 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김건희 여사가 함께했다.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참석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 때와 마찬가지로 하늘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광복절 태극기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인 태극문양 행커치프도 꽂았다. 행사에 함께 참석한 김 여사도 같은 행커치프를 꽂았다. 김 여사가 공식행사에 참석한 것은 지난달 28일 ‘정조대왕함’ 진수식과 한·인도네시아 정상만찬에 참석한 뒤 18일 만이다.

대통령실은 “현재 우리는 과거의 의미(되찾은 자유)를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통합을 이뤄 함께 새로운 도약의 미래로 나아감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으로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애국지사, 국내 및 해외거주 독립유공자 및 유족, 정당 종단 대표 등 사회 각계 대표, 시민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광복절 경축식 입장하는 김건희 여사
▲광복절 경축식 입장하는 김건희 여사

행사는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후손의 예우와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날 윤 대통령이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이름도 남김없이 쓰러져 갔던 영웅들을 우리 모두 끝까지 기억해야 할 것”이라 강조한 것과 같은 취지다.

특히 윤 대통령은 봉송식 추모사에서 그동안 존재 자체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17위 선열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했다.

애국가 제창은 모든 가정에서 365일 태극기를 게양하는 섬으로 유명하고 독립유공자를 많이 배출한 전남 완도군 소안도의 미래세대 대표와 국방부 군악대대가 선창했다. 생존 애국지사의 인터뷰와 미래세대의 다짐을 통해 새롭게 도약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상도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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