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택시 1500대 추가 보급…최대 1200만 원 지원

입력 2022-08-16 11:15 수정 2022-08-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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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 상반기 1500대에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로 전기택시 1500대에 최대 1200만 원의 구매보조금을 지급한다.

시는 친환경 전기택시 보급사업에 참여할 개인 및 법인택시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전기택시는 2020년 11월부터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모든 요일에 택시를 운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기 충전료가 유류비보다 저렴해 수요가 대폭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올해 보급대수를 지난해 627대에서 480% 증가한 3000대로 늘려 전기택시 활성화에 나섰다.

차량가격 및 차량 성능에 따라 구매보조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8500만 원 이상 차량은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5500만 원 미만 차량은 보조금을 100% 지원한다.

택시는 일반 승용차보다 하루 주행거리가 7~13배 길어 전기차로 교체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 따라서 일반 승용차보다 300만 원 많은 최대 120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전기택시 보급사업 참여 및 보조금 신청은 16일부터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반기는 보조금 지원대상자를 전산 추첨제로 선정했다. 반면, 부품난 등 신차 출고 대기기간이 약 1년 이상으로 차량 미출고로 인한 구매지원 취소 등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시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하반기 선정방식을 차량 출고·등록순으로 변경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온실가스 감축과 유류비 절감 효과로 높아지는 전기택시 구매수요 증가에 맞춰 모집인원을 대폭 확대했다"며 "지속적인 전기택시 보급 확대, 친환경 중심 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택시 사업자와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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