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취임 100일 하루 앞두고 "역대급 무능" 십자포화

입력 2022-08-16 15: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상호 "윤 정부 성적표 초라…쇄신 의지 잘 드러나지 않아"
박홍근 "국정 모든 분야서 민심 역행…배은망덕 더 없길 바라"
이수진 "고집 꺾지 않으면 국정운영 지지율 결코 복구되지 않을 것"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100일 평가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100일 평가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두고 "역대급 무능"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윤석열 정권 100일 평가 토론회'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보이듯이 100일을 맞이한 윤석열 정부의 성적표는 초라해 보인다. 대선 과정에서도 여러 가지를 걱정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너무 준비가 안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다"며 "내세운 정책들을 담당하는 당, 대통령실, 정부가 잘 공유하고 있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국민의 실망이 너무 컸기 때문에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오늘 대통령이 한 말을 들어봐도 쇄신의 의지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며 "쇄신에는 정책도 잘 다듬어야 하고 인사쇄신이라는 것도 있고 대통령의 태도나 집권세력들의 자세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많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출근길 기자 문답에서 인적 쇄신에 대한 질문에 "정치 득실을 따져서 할 문제가 아니"라고 일축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정파를 달리해도 역대 정부 100일에는 격려의 메시지가 주를 이뤄왔지만 윤 정권의 100일은 차마 그럴 수가 없어 참담하다. 인사참사, 민생외면, 경제무능, 굴욕외교, 안보구멍, 정쟁심화 등 (문제가) 끝이 없다"며 "국정 모든 분야에 걸쳐서 민심에 역행하면서 오만과 불통의 폭주를 이어왔다. 무엇 하나 국민 눈높이를 통과하지 못한 역대급 무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힘을 모아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정권 스스로 국민의 짐을 자처하고 있다.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고 야당이 여당을 걱정해야 하는 아이러니가 참 개탄스럽다"며 "더 늦기 전에 윤 정권은 권력 사유화의 미몽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전 정권 흔적을 지우려고 보복 정치를 하고 철 지난 종북 프레임을 덧씌워 이념 갈등을 조장해서는 돌아선 민심을 달랠 수 없다"며 "오만과 불통의 국정 운영 기조를 180도 바꾸고 오만과 독선, 무능, 무책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국민의 기다림을 배신으로 갚는 배은망덕은 더 없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수진 원내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의 불통 폭주를 멈추고 국민께 국정쇄신을 바탕으로 소통의 청사진을 제시하길 진정으로 바란다"며 "고집을 꺾지 않는다면 20%대로 추락한 국정운영 지지율은 결코 복구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138,000
    • -1.05%
    • 이더리움
    • 4,671,000
    • -1.81%
    • 비트코인 캐시
    • 693,500
    • +0.65%
    • 리플
    • 1,971
    • -0.61%
    • 솔라나
    • 324,100
    • -1.43%
    • 에이다
    • 1,340
    • +0.53%
    • 이오스
    • 1,112
    • +0.45%
    • 트론
    • 273
    • -0.36%
    • 스텔라루멘
    • 624
    • -9.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50
    • -0.54%
    • 체인링크
    • 24,440
    • +0.33%
    • 샌드박스
    • 861
    • -11.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