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2분기 순손실 515억 원…적자폭 확대

입력 2022-08-16 1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1번가 로고.
▲11번가 로고.

11번가는 3분기 연속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세를 보였으나 슈팅배송 확대 등 이커머스 출혈경쟁 뛰어든 여파로 적자 폭이 더 커지며 수익성 개선을 숙제로 안게 됐다.

16일 전자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의 SK스퀘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의 올 2분기 매출액은 1418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1383억 원)보다 3%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당기순손실 역시 515억 원을 기록하며 전기(-264억 원) 대비 2배가량 적자가 확대됐다.

회사 측은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일회성 고정비 등 영업비용의 증가와 최근 금리 급등으로 인한 금융상품 평가손실 반영 등 일시적인 영업 외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이커머스 시장의 지각변동 속에서 신성장동력에 대한 투자와 차별화 서비스 도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오고 있다. 회사 측은 닐슨코리안클릭 자료를 인용해 올 2분기 모바일 앱 순 이용자수(MAU)가 전년대비 9% 늘어난 월평균 약 94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매입 중심의 리테일 사업 역시 1분기 대비 35% 성장했다. 특히 지난 6월 직매입 상품을 강화한 슈팅배송(자정 전 주문 시 익일배송) 론칭, 애플 정품을 주문 다음 날 받을 수 있는 ‘애플 브랜드관’ 오픈 등의 효과가 반영되며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사업 확대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아마존 미국 수백만 개 상품과 신규 브랜드를 새로 추가하면서 국내 수요에 맞게 판매 상품 셀렉션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 특화된 월 2900원의 구독 상품 ‘우주패스slim’을 출시해 매월 SK페이포인트 즉시 적립과 아마존 할인쿠폰과 무료 해외배송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빠른배송 경쟁력 강화, 아마존 서비스 확충 등 비용이 늘어나면서 11번가는 수익성 개선을 과제로 안게 됐다. 11번가 관계자는 "올해 핵심 사업전략을 중심으로 균형 있는 성장을 이루고, ‘수익과 성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성장을 위한 투자’를 전략적으로 진행해 시장을 선도하는 이커머스 경쟁력으로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48,000
    • +4.39%
    • 이더리움
    • 2,849,000
    • +4.28%
    • 비트코인 캐시
    • 486,000
    • +0.16%
    • 리플
    • 3,467
    • +4.68%
    • 솔라나
    • 197,300
    • +9.55%
    • 에이다
    • 1,087
    • +5.23%
    • 이오스
    • 750
    • +3.73%
    • 트론
    • 327
    • -1.21%
    • 스텔라루멘
    • 406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500
    • +2.19%
    • 체인링크
    • 21,180
    • +11.59%
    • 샌드박스
    • 422
    • +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