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케이프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은 17일 코스맥스에 대해 ‘저력을 확인했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9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코스맥스의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4050억 원, 영업이익 172억 원”이라며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했다”고 전했다.
코스맥스의 국내 매출은 지난해 높은 실적 베이스로 전체 매출이 소폭 하락했으나 색조 제품과 중소형 고객사에 대한 매출은 늘었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여파가 주요 고객사의 수출에 영향을 미쳤음에도 일본과 동남아 지역향 오더가 확대돼 감소폭이 제한됐다.
김 연구원은 “대외 여건 악화로 사업 활동이 물리적으로 제한된 가운데 코스맥스는 당분기 실적으로 저력을 확인했다”며 “가장 중요한 중국 화장품 시장의 급격한 회복세는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하반기에는 긍정적 요인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외 제품 단가 인상, 계절적 성수기 효과 등이 하반기 호재 요소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법인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중국 법인 상장 이슈 등은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주가는 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