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신 변호사는 KBS라디오 ‘최영일의 최강시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논문 표절이나 사적 채용 그 문제에 관해서는 좀 더 다른 시각에서 볼 여지가 있는 것”이라며 “저도 대학교수를 20년 해봐서 잘 압니다마는 그런 정도의 논문 표절 그런 것은 흔하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에 대해 “하나의 프레임을 걸기 위해 만든 말”이라며 “역대 정부 대통령실 인사를 하며 선거 과정에서 공을 세웠거나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람을 채용하지 않은 경우가 한 번이라도 있었나. 그런 면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논란이 과열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히려 김 여사가 적극적으로 행보하는 것이 그간의 잘못된 의혹·오해를 탈피할 수 있다”며 “김 여사가 우리 사회 소외계층의 삶을 보살피고 기꺼이 보듬어 안아주시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두문불출하는 김 여사에게 민생 행보를 당부했다.
지지율 30% 박스권에 갇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선 “대통령은 어떤 변명을 해서는 안 될 자리다. 여러 행위가 국민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데 근본 원인이 있지 않겠나”라며 “윤 대통령은 참으며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다. 좀 더 인내하면서 차차 호전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의 영향력에 대해선 “기존의 영부인과는 완전히 다르다”며 “어떤 신세대 영부인이란 면에서 주목은 받는데 조금 이것이 상당히 불안한 느낌을 주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