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주가 국내외 호재를 두루 반영하며 4% 이상 강세를 기록, 코스피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오전 10시 7분 현재 건설업종지수는 전장대비 4.19% 오른 179.57을 기록중이다.
종목별로는 한라건설, 풍림산업이 두 자릿수 급등세를 시현중인 가운데 벽산건설, 신성건설, 삼호가 8~9% 급등중인 모습이다.
GS건설, 경남기업도 동반 7% 강세를 보이고 있고 동양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삼환기업, 코오롱건설, 신세계건설도 4~5% 오르고 있다. 대우건설, 삼부토건, 금호산업, 현대산업, 두산건설, 계룡건설도 1~3% 일제히 상승중이다.
증권업계는 이날 건설주 강세를 두고 국내 주택경기의 단초는 미국 주택경기라며 최근 잇따르는 미 주택관련 지표의 호전 소식에 바닥권 임박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창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택경기도 미분양 및 PF 대출잔액이 정점 수준에서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 경기 부양과 국내 건설사의 해외 플랜트 지속 수주량 확보도 점차적으로 건설주 투자심리 개선을 엿볼 수 있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