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8일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구리 가격 하락에도 수익성은 개선돼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1만8000원으로 기존 대비 21% 하향 조정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2242억 원, 영업이익은 299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건설 자회사의 지속되는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내달 중순부터 말레이시아 3, 4공장이 가동되며 성장 회복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구리 가격이 6월부터 하락을 시작했으나 본격적인 판가 반영은 9월부터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동사의 일렉포일 판가는 3분기까지 견조한 흐름을 예상하고, 4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약 9% 내외 하락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렉포일 판가가 하락하면 매출액은 기존 전망 대비 하락하겠지만,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스페인 공장은 2025년 초, 미국 공장은 2025년 이후 본 양산 예정"이라며 "향후 캐파(CAPA) 증설 계획은 말레이시아 9만 톤 확보 이후 스페인과 북미를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8월 말~9월 초 최대주주 지분 인수자 결정 이후 추가 증설 계획이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