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구가 세탁을 하는 데 쓰는 시간은 주당 평균 5.2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식주컴퍼니가 운영하는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 대한민국 세탁 리포트’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에는 세탁 및 세탁기기·용품 관련 인식, 가정 내 세탁 과정별 인식 및 현황, 가정 내 세탁 만족도 및 불편 사항, 유료 세탁 서비스 관련 인식 및 이용 현황 등이 담겼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은 세탁에 투자하는 시간이 이틀에 한 번이며, 주 평균 5.2시간을 소요한다고 답했다. 세탁 시기는 주로 세탁 바구니가 어느 정도 차 있는 걸 보았을 때 세탁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속옷·수건·의류 등 부족한 품목이 있을 때 세탁을 한다(18.7%)고 응답했다.
연령별 세탁 기기 보유 현황은 50대 32.3%가 세탁기만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40대 34.6%는 건조기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30대의 43.8%는 의류 관리기도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룸이나 빌라,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중 20%는 세탁기만 보유했다.
가정 내 세탁 만족도는 46.1%에 그쳤다. 세탁이 어려운 날씨로는 습한날이 90%로 가장 높았고 한파 및 겨울철 48.3%, 미세먼지 심한날이 30.9%로 뒤를 이었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고객들의 세탁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가정 내 세탁 및 유료 세탁 서비스에 대한 조사를 기획했다”며 “유의미한 데이터 수집을 통해 가정에서 세탁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세탁의 혁신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